노경은 역대 최초 2년 연속 30홀드 대업, 김성현 벼락 역전포…SSG, NC 7연패 수렁에 몰아넣다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창원 원정 징크스를 털어내고 창원 2연승, 시즌 3연승을 달성했다. 5위 자리를 사수했다. 필승조 노경은이 역대 최초 2년 연속 30홀드 대기록을 달성했다.
SSG는 15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10-5로 승리를 거뒀다.
창원 5연패를 끊은 SSG는 연승까지 달성했다. 시즌 3연승으로 56승55패1무를 마크했다. 반면 NC는 7연패 수렁에 빠졌다. 49승58패2무로 8위 탈출에 실패했다.
SSG는 최지훈(중견수) 김성현(유격수) 최정(3루수) 에레디아(좌익수) 추신수(지명타자) 오태곤(1루수) 이지영(포수) 하재훈(우익수) 박지환(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로에니스 엘리아스.
NC는 에릭 요키시가 선발 등판했고 박민우(지명타자) 서호철(2루수) 데이비슨(1루수) 권희동(좌익수) 김휘집(3루수) 천재환(우익수) 김주원(유격수) 박세혁(포수) 김성욱(중견수)이 선발 출장했다.
SSG가 2회 선취점을 뽑았다. 2회 에레디아의 좌전안타, 추신수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오태곤이 2루수 병살타로 물러났지만 2사 3루에서 이지영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6연패의 NC가 역전에 성공했다. 4회말 선두타자 박민우의 중전안타와 서호철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기회를 만들었고 데이비슨의 좌익수 방면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1사 2루에서는 권희동의 중전 적시타로 2-1로 앞서나갔다.
권희동은 홈 송구가 되는 사이에 2루까지 향했고 이어진 1사 2루에서 김휘집의 좌전안타로 1사 1,3루 기회를 이어갔다. 하지만 천재환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김주원이 삼진을 당해 더 달아나는데 실패했다.
결국 SSG가 5회초 재역전에 성공했다. 5회 1사 후 최지훈의 좌익수 방면 2루타로 만든 기회에서 김성현이 요키시의 138km 투심을 걷어올려 좌월 역전 투런포를 터뜨렸다. 이후 최정이 좌월 솔로포 백투백 홈런으로 4-2까지 격차를 벌렸다.
NC는 6회말 선두타자 데이비슨의 우월 솔로포로 3-4를 만들었다. 이후 김휘집의 2루타로 1사 2루 동점 기회를 만든 NC. 그러나 대타 박시원과 김주원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 기회가 무산됐다. 1사 2루 위기에서 등판한 SSG 노경은은 박시원과 김주원을 삼진 처리하며 역대 최초 2년 연속 30홀드 금자탑을 세웠다.
위기를 넘기고 SSG가 다시 달아났다. 7회초 선두타자 최지훈이 기습번트를 대면서 상대 실책을 유도했다. 김성현의 희생번트와 최정의 몸에 맞는 공, 에레디아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추신수가 중전 적시타를 뽑아내면서 5-3을 만들었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오태곤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추가점ㅇ르 얻었다. 이지영이 삼진을 당했지만 한유섬이 좌중간을 가르는 3타점 싹쓸이 2루타를 터뜨려 9-3까지 달아났다.
8회초 최정의 2루타로 기회를 잡은 SSG는 에레디아의 중전 적시타로 10-3을 만들었다. 승부에 확실히 쐐기를 박았다. NC는 9회말 2사 만루에서 도태훈의 2타점 적시타로 만회점을 뽑았지만 역부족이었다.
SSG는 선발 엘리아스가 5이닝 6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 역투로 시즌 3승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김성현이 결정적인 역전포 포함해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고 최정이 2안타(1홈런) 1사구 1타점 3득점, 에레디아도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한유섬 역시 쐐기타 포함해 2안타 3타점으로 역할을 다했다.
NC는 선발 에릭 요키시가 복귀 후 두 번째 등판에서 4⅓이닝 6피안타(2피홈런) 3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팀의 7연패를 막지 못했다. 타선은 11안타를 뽑아냈지만 3득점에 그쳤다. 무엇보다 실책 4개로 자멸했다.